F1 용어 알아보기, 헤일로와 레이싱슈트 그리고 마샬

2025. 9. 4. 00:10F1 취미

F1을 소재로 한 영화 ‘F1 더 무비’에서, 주인공 소니 헤이즈(브랜드 피트)의 팀 동료인 조슈아 피어스(댐슨 이드리스)는 이탈리아 그랑프리(몬자 서킷)에서 경기 중 사고로 화재에 휩싸입니다. 그렇지만 손에 화상을 입은 것을 제외하면, 건강하게 회복하여 F1 레이스에 복귀합니다. 오늘 F1 용어 설명은 이 장면과 관련된 F1 용어로써 헤일로, 레이싱슈트 그리고 마샬입니다.

 

 

헤일로(halo)

출처: https://www.formula1.com/en/latest/article/tech-tuesday-a-close-look-at-the-halo-and-how-it-saved-hamiltons-neck-in.68Ajvw12Xza2P3JvuXGRO3

 

F1 자동차에서 드라이버가 탑승하는 쪽의 가운데에 툭 튀어나온 구조물을 헤일로(Halo)라고 부릅니다. 이 구조물은 F1 레이스 중 사고로 인한 드라이버의 사망 방지 등 안전을 위해 설계된 것 입니다. 처음 도입 당시에는 반대의 여론이 있었지만, 이후 여러 사고들에서 드라이버의 안전을 지켜주면서 헤일로에 대한 반대 여론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위의 이미지가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 레드불 레이싱, 막스 베르스타펜의 자동차가 메르세데스, 루이스 해밀턴의 위로 올라선 모습니다)

 

헤일로가 공식적으로 채택, 적용되기 전 레드불 레이싱과 메르세데스는 이에 대한 각자의 연구를 진행중이었는데요. 이후 FIA에서 메르세데스에서 연구하던 방식을 채택하고 발전시킨 것이 현재의 헤일로입니다.

 

 

출처 : https://www.formula1.com/en/latest/article/tech-tuesday-a-close-look-at-the-halo-and-how-it-saved-hamiltons-neck-in.68Ajvw12Xza2P3JvuXGRO3

 

위의 이미지는 2018년에 헤일로 충돌 테스트 당시, 가해진 힘을 그린 것 인데요. 여기서 수직으로 가해지는 116KN입니다. 1 뉴턴은 질량이 1kg인 물체를 초당 1m(1m/s²)씩 가속하는데 필요한 힘이므로 116KN은 약 11,836kg에 적용되는 중력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이 테스트는 각각 3분 이내에 실시되어야 하고, 가해지는 힘은 최소 5초 동안 유지된 뒤 어떠한 고장도 없어야 합니다.)

 

참고로, 이러한 헤일로의 강도에 대해 흔히 밝혀진 내용으로, 런던의 2층 버스를 위에 올려놓아도 버틸 수 있는 강도라고 합니다. 한편, 헤일로(halo)라는 단어의 본래 의미는 ‘해나 달 주위에 나타나는 무리’ 도는 ‘성상(聖像)의 머리 둘레에 그려진 후광(後光)’를 뜻하는데요. 헤일로(halo)의 구조적 형태가 천사의 머리 뒤에 있는 후광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적용된 명칭입니다.

 

 

 

 

레이싱 슈트(racing suits)

 

말 그대로 F1 레이스를 위해 드라이버가 착용하는 옷을 의미합니다. 점프 슈트처럼 위 아래가 하나로 연결된 형태입니다. 그리고 노멕스(Nomex) 원단으로 제작되어 가볍고 통기성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노멕스(Nomex) 섬유 로 제작된 레이싱 슈트와 의류는 사고로 인한 화재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합니다. 즉, 슈트, 속옷, 양말, 장갑 등 노멕스(Nomex) 섬유로 제작된 의류는 탁월한 방염 성능을 가지며, 세탁이나 마모로 인해 사라지지 않는 것으로(오래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슈트에서 보이는 스폰서 로고 등은 무게와 부피를 줄이기 위해 부착 형태가 아닌 인쇄(프린팅)됩니다. (참고 링크1) (참고 링크 2)

 

기타 사항 1.

노멕스(Nomex)는 세계적인 화학 기업인 듀폰이 개발한 고유의 메타-아라미드 섬유에 대한 상표명입니다. 추가로 11년 전 영상이긴 하지만, 관련하여 방염 테스트 영상이 있어 첨부합니다.

https://youtu.be/UWUlX7TGKHg

 

 

기타 사항 2.

과거 F1 레드불 레이싱 팀의 드라이버였던 리카도가 직접 레이스 슈트 등, F1 선수가 경기에서 어떤 복장을 착용하는지 설명하는 영상도 첨부합니다.

https://youtu.be/f2Iu8PWHlCk

 

 

 

 

 

마샬(marshal)

출처: https://www.silverstone.co.uk/about/volunteering/race-marshals

 

마샬은 F1에서만 사용하는 용어는 아니며, 모터스포츠 전반에서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세부적으로는 다른 용어로 분리되기도 하지만 보편적으로는 마샬로 부릅니다. 트랙 주변에 배치되어 충돌이나 트랙 문제 등이 발생했을 때 정리하고 선수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F1 그랑프리가 진행될 때는 필요한 마샬에 대해서는 자원봉사 형태로 채워서 진행하게 됩니다. (지원 후 훈련 등을 받게 됨)

 

예를 들어, F1 영국 그랑프리(실버스톤)의 경우 상시로 마샬 자원봉사를 받고 있습니다.

https://www.silverstone.co.uk/about/volunteering/race-marshals